기부에 대해서..


요즘 아이티에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2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 할 것이라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참 힘든 일이지요.
아이티 관련 뉴스를 접하고, 전부터 고민하던 '기부'에 대한 생각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기부 [寄附] : [명사] 자선 사업이나 공공사업을 돕기 위하여 돈이나 물건 따위를 대가 없이 내놓음.
그렇습니다. 기부란 자신의 것을 어떻한 보상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내어놓는 행위를 말합니다.

"물에빠진 아이 구하기" 책의 저자인 '피터싱어'는 이렇게 말합니다.

1. 기부는 동정과 자선이 아닌 윤리와 문화다.
2. 만일 상대에게 손해를 끼치면 배상을 해야하는 책임이 있는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라도
   손해를 끼치지는 않았지만 책임지어야 하는 보편적인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것이 기부다.

사실 위 책을 읽으면서 심히 부끄러웠습니다.
단순히 지나가는 생각만을 가지고 있는 나와, 행동하고 실천하며 느낀것을 적어내는 저자와의 의식차이가 까마득 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기부가 동정과 자선으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닌 윤리와 문화의 문제라니...
내 돌머리를 심하기 치고 가는 문구였습니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평범하게 살기위한 최소한의 경제력, 시골에 계신 어미니, 결혼준비를 대비한 돈 모으기 등등...
여러가지가 걸리는 상황에서 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또다른 넌센스..
당신은 아프리카에서 굶어죽는 사람들이 하루에 몇천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왜 당신은 한끼를 굶고 그 돈을 ..기호품을 사지않고 그 돈을..아프리카에 보내주지 않는가? 
당신에게는 작은 돈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지 않은가?  

기부라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상당히 낯선 말인가 봅니다.
주위에서 기부를 하는 사람을 본적이 별로 없습니다.(저 또한 안하고 있습니다.-_-;;)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했을 문제라고 봅니다. 여러분은 어떤 답변을 얻으셨습니까?
누구나의 답변이 정답일것 같아서 적지는 않겠습니다.

단지.. 마음가짐만은 기부에 대해서 책임과 의무를 느낀다는 선에서 가다듬어야 겠습니다.
당연히 실천도 해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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