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처음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되었을 때에는

이정도로 주가 상승을 보여주지는 못 할것으로 생각 했었습니다.

횡보나 약간의 우상향을 예상 했었지요...


2018/01/17 - [투자종목] - 2018년 먹거리는 DNA 스토리지 관련주일까나?? - 삼성바이오로직스, SK케미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꾸준한 주가 상승을 보면서 

다시한번 한국 주식 시장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금감원에서 제기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문제는 

아래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삼성은 '제일모직(삼성애버랜드)'와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특정인의 지분을 높이기 위해서 

'삼성물산'의 가치를 낮추고

'제일모직(삼성에버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사용 했다고 추정됩니다.

1 : 0.3500885의 비율이었습니다. 


출처: 참여연대


이 과정에서 국민의 돈을 모아 놓은 '국민연금'조차

그 결과로 '국민연금'은 대략 3,000억의 손해를 입으면서 까지도

삼성의 편을 들어 주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HUFFPOST


이렇게 합병되고 사명을 '삼성물산'이라 하였습니다.


위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알수 있듯이 

이렇게 합병된 '삼성물산' 자회사로 '삼성바이오로직스'라고 하는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상장 하였습니다.


다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로 

'삼성바이오에픽스'라는 회사를 두었지요.


'바이오젠'의 콜 옵션 행사로 인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픽스'에 대한

자회사 지배력을 상실 했다고 합니다.


뭐가 복잡하지요?


다시 쉽게 설명 하자면...


상장되지 않은 '삼성바이오에픽스'의 지분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5%을 소유하고 있었고,

'바이오젠'이 5%를 소유하고 있는 상황 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바이오젠'이 콜 옵션을 행사 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략 50%가 넘는 지분을 갖게되고

'바이오젠'은 '49% -1주(콜 옵션)' 의 지분을 갖게 되는 것이죠...

출처: ohmynews


회계처리 기준에 따르면...

(이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삼바'라고 하겠습니다.)

(이하 '삼성바이오에픽스'를 '삼픽'이라고 하겠습니다.)


'삼바'가 '삼픽'을 자회사로 가지고 있으면

'삼바'의 재무재표에서 '삼픽'의 가치를 

장부가치로 평가해야 했지만...


자회사가 아니게 될 경우에는 IFRS 회계기준에 따라서

공정가치로 판단하게 되지요..

공정가치란 곧 주가 또는 시장에서 매기는 가치이겠죠?


부동산도 그렇잖아요.

실거래가가 높아도 공시지가는 말도안되게 낮지 않나요?

그런 개념으로 이해 하시면 됩니다.


공시지가 -> 장부가치

실거래가 -> 공정가치


이런 상황에서 서로 윈윈하려면 

'삼바'와 '바이오젠'은 '삼픽'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맞습니다...

'삼픽'의 가치를 높여야 겠지요...


더불어서 '삼바'의 가치를 높이면

그 모 회사인 '삼성물산'의 가치가 높아지게 되고

'삼성물산'의 가치가 높아지게 되면 특정인이 이득을 보게되는

매우 수직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겁니다. 


이쯤에서 한번 접어두고, 

먼저 '삼바'의 재무재표를 보겠습니다.



'삼바'의 가치를 높이려고 하는데...

계속적인 적자 상태이네요...


출처: 한국일보


그렇다면 '삼픽'의 가치를 높여야 하겠죠?

왜냐면 '삼바'와 '바이오젠'이 

각각 49.9%와 50.1%의 지분을 갖고 있으니 말이죠..


 


그러나 '삼픽' 또한 지속적인 적자 상태입니다.

상장된 기업의 주가는 시장 참여자들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지만,

'삼픽'의 참여자는 '삼바'와 '바이오젠' 밖에는 없습니다.


그 2기업이 결정하는 주가가 과연 공정가치 일까요?

그리고 그 방법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내가 1억짜리 집 한채가 있습니다.

그 집을 A라는 사람과 짜고 20억에 매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은행에 가서는...

이 집이 20억에 거래 되었으니 20억의 가치가 있는 집이다.

그러니 대출을 17억 해달라...고 한다면???


은행원이 뭐라고 할까요?

아마도...

'개소리 하지마라!!!'...라고 하겠죠?

아니면...

'예~이...하면서 17억원을 대출 해 줄까요?...ㅋ'

출처: 쿠키뉴스


나스닥 상장은 물건너 갔지요...

당연한 겁니다...

나스닥에서 이러한 회계처리 방법과 그로인해서 산정된

기업가치를 인정할리 만무 합니다...

나스닥이 바보인가요?


출처: dongA.com


결국...

'삼바'는 코스피 상장에 성공하였습니다.


출처: 이투데이


금감원은 부당하다며 2015년도의 재무재표를 수정하라고 하고 있고요...


만일 '삼바'에서 재무재표를 수정한다면...

1.9조의 흑자에서 2,100억원의 적자로 돌아서게 됩니다...


솔직히 저도 금융쪽 전문가가 아니고

일개 개인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은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아래에 다른 블로거 님들의 의견을 링크 해 놓겠습니다.

결국 판단은 국민들이 해야 하겠죠...





결국 이를 조사하고 있는 증권심의 위원회에서는

분식회계 뿐만 아니라 과거 회계 자체도 부적절 하다고 판단 했네요...


출처: 한겨레


기초적인 배경지식이 없으면 너무도 복잡해 보여서

선뜻 이해가 가지 않으실겁니다...


그러라고 지금까지 재무재표를 비롯한 회계기준을 

복잡하게 해 놓았지요.

왜냐구요?

그래야 어리석은(?) 국민들이 알아보지도 못하고

모르니 항의도 안할거고...


뭐...

고대에 백성들에게 글을 가르치지 않은 이유와 같은 것이죠.

알게되면 지배하기 힘들게 된다면서...ㅋㅋㅋ;;


기득권은 여러분이 포기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몰랑!'

'머리 아프네'

'내 일도 아닌데 신경 쓸 필요가 있나?'

 

이렇게 되면 어떤 세상이 오게 될까요?

헬~조선???


저는 상관 없습니다...

아직 자식이 없거든요...


그런데 자녀가 있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렵니까?

자녀에게 헬~조선을 물려 주실건가요?


1%를 위해 빚에 허덕이며 노예처럼 일하는 세상을

자녀들에게 대물림 하시렵니까?

그렇다면 저도 할 말은 없습니다.


시장의 룰은 누구에게나 동등해야 합니다.

재벌에게도, 나에게도, 여러분에게도 말이죠...


이것이 곧 정당한 사회시스템(인프라)가 공정한

선진국 사회입니다...

2018/06/23 - [알쓸신잡] - 대한민국은 과연 선진국인가? 

- MSCI 선진국 예비국가 자격에서 탈락하다.


몇일전에 쓴 글입니다만...


해외에서는 한국을 인식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는 사회라고요...


내로남불(내가하면 멜로, 남이하면 불륜) 사상이 만연하고,

상대를 이득에 의해서만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한국이 싫습니다...


그래도 구글로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그나마 현 정부 들어서 목소리를 내고 있고

바꾸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느낌이

들때마다 위안을 얻고는 합니다.


이제 IFRS9을 시작으로 신회계기준이

한국에도 적용되기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투명하고 공정하며

미래가치가 아닌 현재의 수익(현금)만이

회계에 적용되는 시기가 오고 있는 것이죠...


아마도 위 기업은 그 시기가 도래하기 전에

무리하게 추진 하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고백해야 할것은...

'삼바'가 유망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때 유망한 이유로 재벌로써 이렇게 무리한 상황도

억지로 관철시킬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왜냐면 현재 바뀌고 있는 시스템은 

한국의 정부조차 좌우지 할수없는 흐름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래에 링크한 신문의 제목이 

삼성의 미래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출처: 한국경제

(고)노무현 전대통령 시절에도 개혁의 의지는 매우 강했으나

'검사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서 보듯이 

현 기득권 세력의 힘이 매우 강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결국 개혁 정책은 경제와 부동산에 무릎 꿇었고,

국민들은 먹고살기 힘들다며 난리치고 욕을 했지요.

이로써 수출 국가였던 한국은 재벌에 더욱 의지하게 되었고

'삼성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살림살이가 더 나아 졌나요?...(-_-);;


이번 정부도 이미 개혁이 제동 걸리기 시작한 상태인듯 보여지고

결국 또 다시 경제와 부동산에 무릎 꿇는다면...

향후의 국민들 살림은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거라 생각 합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지금 바꾸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독일은 이미  1인당 GDP가 $3,000 이었던 시절에

대학교의 등록금 무료 정책을 시행 했었습니다.


한국은 2016년도 기준으로 1인당 GNP $27,538.31 인데도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지요...


정말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뭐라 말하기도 거시기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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