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그림자금융까지 주식시장에 끌어 들이다. - 이는 기회인가? 아니면 위기인가?
- 뉴스.
- 2018. 10. 6.
중국 당국이 은행에서 판매하는 자산관리상품인
리차이(WMP)를 통한 주식투자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무려 원화로 3,600조원 정도 되는 자금으로 추정된다네요...헉!
전부터도 계속 중국의 '그림자금융'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중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4.35% 입니다만...
비은행 기관이나 은행권에서의 불법대출 같은
'그림자금융'은 이자율이 대략 10~12%정도라는 말을
어디에선가 들었던것 같네요.
이런 대출의 규모가 중국 GDP의 50%를 넘는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규모 입니다.
그중에 '리차이(WMP)' 상품을 주식에 간접투자 할수있게
허용해 준다고 하니 중국 주식시장에는 호재이기는 하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항상 듣는 말중에 '위기는 곧 기회다. 기회는 곧 위기다.'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얼마전까지 이런 '그림자금융'으로 불리는 자금들에 대해서
제제를 가하고 있었던 중국인데요...
그만큼 현재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반증을 보이는 것이기도 합니다.
지난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금융위기를
우리가 왜 맞았을까요?
은행의 무분별한 대출이었죠...
증권사는 이런 대출을 소위 'CDO'라는 채권을 만들어
팔아 치웠고요...
은행에서 이러한 채권을 팔아재끼면
매수자들은 잠정적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것이니 안전할거야." 라고 말이죠.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순간 "헬"이 되는 것이고요...
한국에서도 이런일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2년전 쯤에 저희 엄마도 모 은행에 적금을 가입하러 가셨다가
창구직원이 꼬셨는지 몰라도 무슨 보험저축을 가입하고 오셨더라구요.
약관을 살펴보니 어의가 없을 정도 였습니다...
시골에서 금융에 어두운 할머니를 대상으로 이게 무슨 짓인지...
이렇게 은행은 튼튼하다. 믿을수 있다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하는 순간....
손실은 그대로 투자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중국의 '리차이(WMP)' 상품 또한 그럴테지요...
이는 중국에서도 은행에서 투자를 할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의미로는
중국 증시에 유동성이 공급되는 효과도 있겠지만,
그동안 우리가 봐 왔던 '금융위기'의 시발점이기도 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미국에서도 올해 5월에 '도드-프랭크법'의
개정안이 통과 되었습니다.
위기가 안정 되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서 강하게 요구하는 것일까요?
위 뉴스를 보고나서 생각나는 말이 있네요.
'고기를 먹어본 놈은 야채를 먹지 않는다.'
물론 제가 한 말입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 이후에 금융기관들을
강하게 규제하기 위해서 만든 법안인데,
이게 개정 되었다는 것은...
법안이 완화 되었다는 뜻이겠지요...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제가 사용하고 있는 증권사에서도
문자가 왔었습니다.
신용대출 금액이 몇배 늘어 났다구요...ㅋㅋ
이러한 작은 편린들만을 껴 맞추어 봐도
현재 금융 시장이 얼마나 맛탱이가 간 상황인지를
잘 알수가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증시에
유동성이 공급되는 효과가 발생하여
상하이 종합지수가 3,000선을 넘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만...
가슴 한편으로는 그만큼 시장의 상황이 악화되어 있어서
극약처방과 비슷한 것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중국 CSI 300 Index'지수를 기초로 하고 있는
'KINDEX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금 중국은 10월1일~7일까지 '국경절'이어서
증시도 휴장하고 있습니다.
지수에 왜 변동이 없느냐라고 물으신다면...음...;;
아무튼 정책에 파급력이 있다...
그리고 유동성으로 중국 증시가
단기간이라도 상승할것 같다...라고 생각 하신다면
주말내내 심사숙고 해 보세요...(-_-);;
부가적으로 중국의 '그림자금융'과 관련된
자료를 링크 합니다.
중국 그림자금융 규제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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