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내가 한 주식질의 역사...그리고 주식을 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

한달정도 주식 시장에 관심을 끊었다가

다시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생각과 고민이 다시 쌓여가는 것이 느껴지네요.


나는 왜 지금까지 주식질을 하고 있을까?


민주자본주의 나라에서는 주식이 기본이니까?

아니면 남들보다 빨리 돈을 벌고 싶어서?

이유는 다양했지만, 현재도 목적을 이루지는 못했죠.


쓸데없는 잡 생각들을 치우고나니

남는 하나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나의 가장 좋은 인생의 시기에

남들보다 더 많은 돈을 모으기 위해서라는

기준 말이죠.


40세에 1억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과

70세에 50억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이렇듯..

나의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기에 

최대한 가장 많은 돈을 모으기 위해서

주식을 시작한다는 거죠.


돈을 모은 다음에는?

그때부터는 각자가 생각하는 이상과 꿈을 실현하는데

돈은 아주 좋은 수단이 될것입니다.


아마도 알게 모르게 대다수의 주식 투자자분들이

같은 생각을 갖고 투자하고 계실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생각은 아주 좋아 보이지만,

대다수의 주식 투자자들은 현실에 질질 끌려다닙니다.

저도 마찬가지 이고요.



저의 주식질의 역사는 대충 이렇습니다.


90년대 초반이었나...

그때 저는 주식을 처음 시작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정말 뭣도 모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시장이 좋아서 잃지는 않았던 시절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98년 외환위기를 맞은겁니다.

미련스럽게도 저는 한국이 두손을 드는 그날 아침까지도

그 사실을 몰랐더랬죠.


그 당시 엄창난 손해를 보았습니다.

그리고나서도 주식은 못 끊겠더라구요.


오기가 생겨서 잠실 롯데캐슬골드 지하에 있는 교보문고에서 

주식이란 주식책은 다 읽어 보았습니다.

책 읽는 공간도 따로 있었는데, 지금은 망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뭣도 모르고 그냥 읽다보니...

어느순간 점점 눈이 트인다고 할까요?

뭔가가 점점 보이더라구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외화위기를 겪으면서 국제 금융 시장으로

시야가 넓어졌던것 같습니다.


한국의 시장 상황도 신경을 안쓰고

오로지 이상한 어느 개별종목 하나만 매수해서

돈을 벌어야지...하고 꿈에만 부풀어 있었던 

저에게는 정말 성장할 수 있는 아주 큰 계기가 되었다고 할까요...


어느정도 자신감이 차 있었고...

이제는 세상의 모든 돈을 끌어 모을 수 있을것 같았고,

마치 나도 워렌 버핏이 될수 있을줄만 알았던 시기였습니다.

뭐...중2병 이었던 겁니다...


주식을 교과 과정으로 생각 한다면...

딱 그 수준이었던 거죠...중2...(-_-);;


그래도 수익은 좀 생겼습니다.

자신감도 있었죠.

그러다가 리먼 브라더스가 무너지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욕심에 눈이 멀어서 손절 라인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98년도 외환위기 시절보다는 손해가 

50%정도 줄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그 세월동안 지식과 경험이 조금은 생겼다는 것이겠지요...


그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지식도 중요하지만, '마인드'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마인드 컨트롤'에 좀 애썼습니다.

인문학도 좀 읽어 보고,

심리학, 행동 심리학 책도 좀 읽어 보고,

개인적으로 명상도 좀 해보고 말이죠...


처음에는 책으로 읽기 시작했으나,

이사 온 동네 근처에는 도서관도 없었고

집에 책을 쌓아 놓기는 조금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테블릿으로 책을 일기 시작 했습니다만...

적응하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왠지 책이 주는 고유의 특성도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꾸역꾸역(?) 적응해서

지금은 좀 나아졌네요.


e북 자체가 활성화가 안되어 있어서

정말 소장하고 싶은 책들은 인쇄소에 가서

파일로 만들어야 했었는데요.


이때 개인적으로 돈을 정말 많이 썼던것 같네요.

왠만한 책 한권 파일로 만드는데

보통 3~4만원은 주어야 했으니까요...


책 구입 값과 다시 파일로 만드는데 드는 비용에서

중고로 책을 넘겨서 얻는 이익을 제한다 하더라도

정말 큰 돈을 썼지요.

요즘은 그래도 많이 좋아진듯 합니다.


지금은 스스로 많이 나태해 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꾸준히 스스로를 단련(?)해야 했으나,

저도 의지가 굳은 사람이 아닌지라서

노는 기간도 있었고,

먹고 살려니 일도 해야 해서 

요즘은 흐지부지 된거 같네요.  


지금은 어떻냐구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멍~한 기분이에요...


머리는 깡통이 된거 같고,

운동은 안해서 살이 찌고,

아직도 현실에 눌려서 살아가고 있지요...


그렇더라도 지금도 주식에 투자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제가 느꼈던 점을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는 저의 신세 한탄이었고,

이제부터가 본론이겠네요..


먼저, 주식 시장에 뛰어든다고 한다면...


"그 누구도 믿지 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뉴스이든, 부모이든, 자식이든, 친구이든지...

그 누구의 말도 믿으면 안됩니다...


오직 자신만을 믿고,

자신도 믿지 못하겠다면 주식질을 그만 두세요.

분명히 언젠가는 손해를 보게 되고,

그 손해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당신에게 데미지를 입힐 겁니다.


위의 말이 루트이고,

그중에 뻗어나온 가지라고 말 할수있는

하나의 예로...

제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명심하고 있는 말이 있습니다.

"곤궁한 사람의 변명은 절대 신뢰하지 않는다!" 이죠..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변명하는 이가 부모이든지,

자식이든지, 아니면 절친한 친구이던지...


곤경에 처한 사람의 변명은 절대로 신뢰 해서는 안됩니다.



특히나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에 

쉽게 볼수 있는데요...

그 사람은 자신의 처지를 조금이나마 벗어나기 위해서

당신을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짓을 머뭇거리지 않을겁니다.

그게 형제라도 말이죠...


그래서 전 인간 자체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인간 대 인간의 관계는 자신의 이익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이 서로 윈윈하는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100원의 이익이 생긴다면

주저없이 남에게 1000원의 손해를 입힌다는 것이죠.


주식시장은 선물과 달라서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고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봤을때

당신은 이미 상대에게 마음가짐부터 

지고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스스를 믿기 시작하면,

자신이 어느정도의 수준에 있는지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물에 빠진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도 믿을 수 없고, 자신의 실력도 젬병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분명 스스로의 실력을 지푸라기가 아닌 동아줄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 할 것입니다.


보통은 돈을 더 마련하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_-);;



스스로를 믿으세요.

스스로가 아직 작은 새싹 정도의 수준이라면

물을 주고 비료를 주세요...


남의 나무에 아무리 물과 비료 주어봐야...

결국 남만 좋은일 하게 됩니다...


요즘은 유튜브나 인터넷 찾아보면

좋은 말, 좋은 것, 

알려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그분들 덕분에 삽니다...OTL...


스스로를 믿으십시요...

주식 시장에서는 원숭이와 저와 여러분과,

그리고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사람들 외...

그 밖의 모든 사람들의 수준이 비슷합니다...


물론 시장을 주무르는 세력들은 제외하구요...


이런걸 용두사미 라고 하나요...

뭔가 거창하게 써 볼려고 했다가,

흐지부지 푸념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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