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인버스 ETF에 투자 했는가? - 더불어 12월 수익 정산하다.

요즘 한국, 미국, 유럽 할것없이 주식 시장이 

상당히 안좋은 상황입니다.


시장이 이렇게 안좋을 때에도 수익을 내는 사람을

'주식의 고수'라고 할수 있겠지만...

결코 쉬운일이 아니죠...


어쨌거나 2018년도 마무리 되어 가고 있고,

2019년은 희망차게 시작 해야 하겠지만,

역시나 시장은 더욱 안 좋은 상황으로 흘러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일단 12월 수익을 일찍 정산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리벨런싱을 마쳤습니다.

연말이어서 술이다 뭐다 해서 모두 정신이 없을 시기 아닙니까..;;;

저도 정신이 없는 관계로 이번달은 

더 이상 신경을 쓰지 못할것 같네요.



올해 주식 거래 마지막일이 28일이니

일주일정도 그냥 두어도 이번달도 목표 수익률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듯 합니다.


참고로 이렇게 수익률을 공개하는 것은

자랑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나는 이런 방식으로...이런 생각으로 투자하고 있다.'라는 말에 

신빙성을 얻기 위함입니다.


아무리 좋은 말일지라도 

결국...주식은 수익률로 말하는 것이니...


이번달은 큰 이벤트가 워낙 많아서 엄청 쫄아 있었습니다.

영국의 브렉시트 표결부터, 미 금리 인상 문제에다가

트럼프의 똘끼짓(?)까지 지켜봐야 했으니 말이죠...


특히나 어제 파월 미연준 의장이 인터뷰에서 말했던것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폭탄을 맞았는데요...

내년부터는 미국 또한 침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하겠습니다.


유럽은 어떤가요...

영국의 브렉시트 문제와..

아직 크게 두각되지는 않았지만 ECB(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종료 문제...

더불어서 프랑스의 경기침체가 심상치 않다는 찌라시까지...

유럽의 상황이 그닥 좋아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아래 기사를 보면 좀 더 현재 상황을 알수있습니다.

중앙일보


처음이라는 얘기는 이제 시작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보고 이렇게 이해 했습니다.

ECB가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종료하는 시점까지도

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 금액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 말인즉슨...

ECB에서 왠만한 회사채 채권은 대부분 매입해 주는 상황에서도

도저히 매입해 줄 수 없는 채권들이 넘쳐난다는 뜻이라고 생각 됩니다.

기업들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얘기 이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ECB조차 채권 매입을 중단했으니,

이제는 민간에서 그 채권의 수요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기사에 보듯이...

물론 정크 등급이기는 하지만 수요가 없지요...

미국 관련 기사이지만 유럽 또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 합니다.


거기에 유럽은 정치적인 혼란까지 겪고 있습니다.

EU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프랑스 마크롱, 독일의 메르켈...

정치적으로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이지요.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워질 것 같은데...

정치적으로도 혼란스럽다면...

유럽의 주식 시장도 자연히 약세를 띌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예측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추가 매수한 종목이

'TRUE 인버스 2X 유로스탁50 ETN(H)' 입니다.


ETN이고, 환율 고정형이네요.

추종지수는 'EURO STOCC 50 daily double Short(Gross Return)' 

입니다.

이 지수는 아래의 인베스팅 닷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링크]


얼핏보면 어려워 보지이만 단순합니다.

한국의 코스피200처럼 유럽의 대표적인 50개 기업의 지수이며,

인버스이니 하락시 수익을 얻는 것이죠.


즉...

저는 유럽 증시의 하락을 예상하고 투자한 것입니다.


유럽의 증시만을 고려하지 않고,

좀 더 범용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QV 인버스 레버리지 MSCI 선진국 ETN'도

괜찮아 보입니다. 

네이버 증권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21개 선진국의 대표 지수를 추종하고 있고,

이 종목 또한 인버스 이므로,

그 21개 선진국의 대표 지수들이 하락할때 수익을 얻는 것이죠.


좀 더 쉽게 이해 하자면...

글로벌  증시가 하락할 것이 예상되었을때

매수하면 좋아 보인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좋아 보이는 ETN 종목들도 주의 사항은 있습니다.



처음보면 매수 호가가 없어서 당황 하실텐데요...

내가 매수하는 만큼 LP가 자동으로 매수량을 받쳐줍니다.

이건 걱정할 것이 없는데...


위 ETN의 경우 매수/매도 호가가

너무 대놓고 차이를 두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ETN의 장점이 추종지수를 정확히 반영한다는 것이

장점중에 하나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상당히 불만입니다...

그래서 정말 확실하다고 생각할 때가 아니라면

매수를 비 추천 드립니다.


둘째로 ETN은 ETF와 달라서

발행 증권사가 망하면 그대로 휴지 조각이 됩니다.

일반종목 주식이나, ETF는 예탁결재원에 그 주식이 남아있기 때문에

걱정할게 없습니다만...


설마 증권사가 망하는 일이 일어나겠나...하겠지만...

세상일은 모르는 것이죠...

그래서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다양한 옵션에 투자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서 투자해 볼만은 하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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