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를 보고난 후 느끼는 것...


오랜만에 '아바타'를 다시 봤습니다..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나도 앤이 있었으면 3D로 보는건데..젠장...

아무튼..영화는 잘 만들어 졌네요..

마지막까지 보고나서 생각나는 키워드는 '네트워크', '존재계','종교에 대한 재해석'..뭐..이정도...

개인적으로는 제임스카메론 감독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명작을 많이 만들었네요..



터미네이터, 어비스, 에어리언, 타이타닉, 아바타 등등...

주로 새로운 문명이나 기술과의 충돌 또는 이러한 것들의 결함이 부딪혔을때를 잘 표현 하는것 같습니다.

영화는 현실을 앞서간다고 하죠..

달착륙을 영화로 만들었을때...과연 이것이 현실로 이루어 질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몇명이나 있었을까요?

물론 NASA나 각국의 비밀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기술적으로 가능함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바타에서 제임스카메론 감독은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엿보이는 이데올로기는 새롭게 창조된것이 아닌 우리 지구에 사는 지구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죠..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에서는 개인이 모두 고립되어 있습니다...

나를 제외한 모두가 경쟁자이고, 경쟁자들을 넘어서야 하고, 소위 인맥을 쌓는다는것도 인간 대 인간이 아닌...

어떠한 활용 목적을 가지고 쌓는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계속 고립됩니다...

아바타에서는 말합니다..우리는 고립되어 있는것이 아니라고..

서로 생김새도 틀리고, 성격도 틀리고, 생각하는 것도 틀리지만...

우린 존재계안에서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고...

존재계에 연결되면 우리 각각은 어떤 큰 힘에 흡수되어 지는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소통하며 스스로의 자아를
 
찾아갈 수 있고...또 완성할 수 있다고..

이렇게 말하는것 같지 않습니까?



작은 의미로는 부족의 단합과 그 속에서 자신의 역활과 자아를 찾는것...



넓은 의미로 존재계 안에서 스스로의 자아를 찾아 인식하는 것...

바로 이러한 것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황께서 아바타를 종교가 아닌 자연숭배의 메세지를 전하며, 혁신적인 영상에 비해서 메세지가 없다고 비판 하셨네요..

카톨릭이나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이란 무엇일까요?

왜 신은 우리를 창조 했으며, 우리에게 고난을 주는지..그리고 있다고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지...

나이가 먹어 갈수록 의문만 듭니다...

붓다가 설파하는 공(空), 장자의 도(道), 노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

제가 느끼는 공통점은 바로 존재계 자체가 신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존재계안에 있음을 그리고 그 구성원임을 깨닫는다면, 내안에도 신이있고 모든 만물에 신이 있음을

느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지금까지 번창했던 카톨릭,기독교,이슬람교...

지난 2000년이 넘도록 가르쳐 왔음에도 불구하고 신을 깨닫는 이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면...

이제 그만 할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성경에서는 좁쌀만한 믿음만 있더라도 산을 옮길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러한 기적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은..모두가 좁쌀만한 믿음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건지..

최근에 개봉한 '타이탄'이라는 영화를 보면서도 저는 느낍니다..

인간이 먼저 스스로 서야 한다고...

붓다께서 말씀하셨답니다..

지혜는 자기의식의 빛으로 사는것을 말하고, 어리석음은 타인을 따르고 흉내내며 타인의 그림자가

되는것을 말한다.


성경에서는 말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언어의 번역에 오차가 있으므로 지혜와 지식의 구분을 짓지 않겠습니다.)

두개의 문장에서 저는 궁금합니다..

과연 지혜는 어디서부터..누구에게서부터 시작 되는지..

과연 여호와라는 분은 존재계 전체를 말함인지..물론 성경에서는 '스스로 있는자'라고 하여 의지가 있는 어떤 분을
 
뜻하겠지요..

종교얘기는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서로의 기준점이 틀리니...

하지만..전 말하고 싶습니다...

"이건 아니다"라고...

지금의 성경이라는 것은 초기 성경과는 상당히 다른것이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소위 말하는 바티칸 공회의에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성경 편수를 정리하고..
(신의 감화감동으로 쓰여졌다고 하면서 인간의 입장에서 더할것을 더하고 뺄것을 빼다니..-_-;;)

예수 탄생 전부터 존재하는 사해문서도 공개하지 않고...

특히 개신교에서는 일부 경전도 인정치 않고 있지요..

예를들어..

유다복음 : 가롯유다가 저술한 복음서라는 이유만으로 거부..

마리아복음 : 저자가 여자라는 이유로 인정치 않음..

도마복음 : 다른 복음서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제외..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약 너희 인도자들이 너희에게 말하길, '보라 아버지의 나라가 하늘에 있노라'고

한다면 공중의 새들이 너희를 앞설 것이요, 만일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길, '아버지의 나라가 바다에 있노라'고

한다면 물고기들이 너희를 앞설 것이라. 차라리 그 나라는 너희 안에 있으며 또 너희 바깥에 있느니라.

너희가 자신을 안즉 알려진 바 될 것이요 너희가 살아계신 아버지의 자녀임을 깨달으리라. 그러나 만약 너희가

자신을 모른다면 빈곤 가운데 사는것이며 또 너희는 빈곤이니라."


도마복음의 일부인데..내적인 깨달음으로 하나님께 다가서는 것을 의미로 하고 있지요..

당연히 성경의 다른 복음서의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고...당연히 인정하지 않겠지요..

인정되지 않은 복음서는 많습니다..단지 어떤이들의(그들도 인간이겠지요..) 의지가 들어감에 따라 포함이 되고, 안되고가

정해졌을 뿐..

또한, 성경에 기록된 기적은 왜 다른 역사서들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오로지 성경에만 적혀있는 기적들을 뭐라 설명해야 하는지..

알면 알수록 기독교에 대해 흔들리실 겁니다..

이쯤에서 그만두어야 겠네요...할 말이 많아서 글이 길어집니다..

각설하고...

아바타를 보면서..그동안 느꼈던것은...

분명 신은 존재합니다...

단지 신을 볼 수 있는 인간이 없을 뿐...

전 이것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신을 볼 수 있는 방법은 굳이 하나가 아니겠지요...

수많은 방법중에서 지난 2000년동안 해왔던 방법으로도 신을 볼 수없다면..이쯤에서 접어야 하겠지만..

이미 사업이 되어 버렸으니...자신들의 이권을 절대 놓지 않으려 할겁니다..

정말로 신을 볼 수있는 방법이 있으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막아 설것이구요..

왜냐면..사업에 방해가 되니까?...자신들의 거짓이 들통나니까...

아니라면 굳이 방해 할 이유가 없지요..

아마 예수께서 지금 계셨더라면 개탄을 하실지도 모릅니다.

억압하고 탄압하는 종교가 정상은 아니지 않습니까?

작가 김수현씨도 아바타에 대한 비평을 트위터로 적어 주셨네요..

“아바타 아바타 아바타 난리도 아닌데 아바타 보면서 나는 왜 중간중간 졸았을까.
너무 단순한 이야기는 따분하고 목침 하나 가로로 코위에 얹은
우스꽝스런 동물들은 헛웃음 나오게 하고.... “(김수현 트위터)

“질문하나 날립니다. 근데 외계행성까지 진출한 터에 지구인들의 우주기지,
 비행물체들,로봇들은 왜 그렇게 둔탁하고 무작스럽게,촌시럽게 만들었을까요”(김수현 트위터)

“단지 영화 전체가 갖고 있는 빈약함이 훌륭한 씨지작업을 공허하게 만든 것이 아쉽고
 유감스러웠을 뿐입니다.”(김수현 트위터)


워낙 작가로써 인지도가 있는 분이시라서 남들보다 생각의 깊이라든지, 지금의 트랜드를 앞서가실거라 믿습니다만....

그대가 쓰는 드라마도 막장 아닌게 있었던가요?

우주인은 모두가 세련되어야 하나요?..정말 작가라는 분의 상상력이라 믿을 수 없네요..

아바타 정도의 스토리를 쓰실 수는 있고나서 얘가 하는건지..참...

만일 막장 드라마가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대를 작가로 써 줄까요?...결국 시청률에 의해 좌우지 되는 자신의

스토리인데..이건 존경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겁니까?


이 한마디로 저 또한 비평을 하고 끝내겠습니다.

역사는 전쟁과 고통..그리고 큰 사건이 발생할때 기록되어 진다고 봅니다..

깨달음을 얻은자는 존재계에 수긍하므로 온전한 생활을 하며, 가르치겠지요..

역사가 입장에서는 그다지 달가운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말그대로 사건이 없는 따분한 생활의 연속이니..

예수의 삶도 그러했으리라 보여지며, 이런이유로 다른 역사서에는 그다지 큰 사건으로 기록되어지지 않은것으로

판단됩니다.

그의 생활, 가르침등은 후세로 오면서 비지니스적인(?) 것으로 변해갔으며, 이익집단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종교는 평화로워야 하고, 자유가 있어야 하며, 강압적이지 않아야 합니다..

제가 세상을 더 알게될수록 느끼는 것은...지금의 종교는 점차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변하면서도 가르침은 비이성적,
 
비현실적,비논리적인것을 가르칩니다..이상하지 않습니까?

이미 스스로가 행동과 말이 틀리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지요..

이미 종교로서의 가치를 잃어 버린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는..앞으로 나 스스로의 내면에서 출발하여 신을 만나 보려고 합니다...

존재계에 순응하며...내가 존재계의 일부이고 존재계가 나의 일부가 되는 그때..

나는 자아를 깨닫고..결국..나 자신도 없어지는 공(空)의 상태..

에혀~갑자기 왠 헛소리를 하고 있나 하고..스스로 머쓱합니다..

일이나 잘해야지..-_-;;


잘 될지 안될지 포기할지 힘들지 몰라도...

적어도 인간에게 의지라는 것이 있다면...

나의 의지로 시작 해 보고싶습니다..



c.s

지혜는 나 스스로의 내면의 빛에서 시작된다.

타인을 흉내내며, 따라하는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진정한 스승은 제자가 자신의 추종자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제자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스승을 뛰어 넘기를 바랄뿐..

존재계를 느낀다. 나는 존재계의 일부이며 또한 존재계는 나의 일부임을 깨닫고..

내 생각, 마음을 지우고 진정한 내면의 나를 찾으며, 그 또한 잊음으로써 스스로 경지에 이른다.

신은 우리가 살아가는 존재계 어디에나 있다.

단지 신을 볼 수 있는 깨끗한 눈을 가진 사람이 없을 뿐이다.

이러한 점을 깨닫고 이해한다면...

언젠가는 신을 만난 수 있을것이다..

- 미검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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