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채(Perpetual Bond) - 한국 금융위기의 또 다른 뇌관 -

드디어 그분이 오셨습니다....-_-;;

띠리리~리리...

영구 업따~

 

아니죠...

영구채(Perpetual Bond)이죠.

최근 핫(?)한 이슈로 부각되어 조금씩 퍼지고 있네요...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3년전쯤에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영구채권을 국내 최초로 발행 했습니다.

대박.!!!

이분이 산업은행장으로 여기에 계셨네...

아마 두고두고 역사에 회자(?) 되실 분인데...

오홋..+_+...

 

각설하고..

영구채 5억달러를 발행 했는데...

산업은행(40%), 우리은행(40%), 하나은행(20%)에서 신용공여 해 주었답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영구채를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해석 해주니....

다른 기업들 또한 너도나도 달려 들었겠지요...

 

풋옵션이 있는 영구채는 사실 5년만기 회사채나 다름 없다고 하지요?

이걸 묘하게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잡아 줬으니...

대단하다...

감탄을 금치 못하겠네요...

아무튼...

5년이 지나도 콜옵션(중도상환)은 사실상 무리일테고...

스텝업 조항이라고 해서 5년후에는 기존 이자에 +5%가 올라가고..

7년후에는 +2%가 더해 진답니다...

그럼 10년 후에는?...헉....

만에하나...풋옵션(매도청구자)이 몰려들면...

공여 해준 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에서 물어줘야 하니....

이런..주관사가 시티 하고 JP모건 이네요...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름들인데...-_-;;

참으로 거시기(?) 하네...

 

아참...!!!

산업은행은 국책은행 이지요?....

그럼 누구 돈?...내 세금...내 돈...우리 돈...ㅠㅠ

 

그럼 이 재미있는 영구채권을 발행 한 회사들을 살펴 보아요.~

[링크] 영구채 발행 기업들 (국민일보, '15.12.24)

그외 풀무원식품 100억 영구채 발행(마켓인사이드, '15.12.23)

[링크] SK E&S 국내 첫 3%대 영구채 발행 (연합인포맥스, '15.07.15)

발행 이유가 나빠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

나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데...

이해가 가시나요...??

 

우리는 1997년 IMF 시절부터 대우가 망하고, 기아차가 화의신청으로 회생절차를 밟아 가는 것을

뉴스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IMF의 시작이 이었지요.

[이전글]: 2015/12/19 - 베일인 제도 확정, 양도세 부과한다.

베일인 제도는 2017년이 지나가기 전에 시행 한다는데...

뭔가 아다리(와꾸)가 맞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구조적으로 개선 하기에는 이미 글렀다고 판단하고,

정부 돈이라도 아끼자는 심정인가.??...음...

 

뭘 더 말해야 할까요?...

그냥 조심 하세요...

두번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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