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내가 아이를 키우는 방법.

일단, 이 제목 자체가 저에게는 에러 입니다.

저는 결혼도 못(?)..아니 안했을 뿐더러...

아직 애인도 없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20대부터 만약 아이를 낳으면 이렇게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그 생각을 말 해 보고자 합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객관적이기 쉽지 않은데...

더구나 부모로써 아이가 있다면 자신의 부족한 점을 투영시키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보기가 더욱 힘이 들 것입니다.

 

또한 아이는 무한한 가능성과, 스스로의 한계성을 가지고 있겠지만

부모는 무한한 가능성만을 보고 아이를 채찍질 하기 쉽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부모로써 아이를 가장 쉽게 키우는 방법은 매질로 엄한 교육을 하는 것이라고요...

 

그렇다면 가장 어려운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더욱 열어 주는 것...

이와 관련한 방법이다라고 말하면서 시중에는 많은 책이 나와 있습니다...

 

다들 좋은 방법이기는 한데...

현실에 적용시키기 쉽지 않을 뿐이죠...

 

저는 기본적으로 부모가 되었다면,

스스로 인내심을 키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가장 필요한 것이 인내심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백지에 가까운 상태 일테지요...

모방하기 쉬운것이 부모의 말, 행동, 생각일테고요...

그러니 자식에게는 부모가 투영하기 가장 쉬운 모델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

아이에게 10가지를 베풀거나 투자 했다고 한다면...

그중에 1가지만 이루어도 만족 하겠다고요...

 

아이와 과학 박물관에 한번 갔다 왔다고 해도

갔다와서 아이가 과학자가 되고 싶다면서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면

말이 되지 않겠지요?

사실 아이를 학원에 내 몰아도 공부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아이는 현재 부모가 먹여주고 재워주고 별로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왜 나중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지를 잘 모릅니다...

이런점을 합리적으로 설명해도 이해를 못하는 것이 아이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라 봅니다.

그래서 부모가 더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요...

인생을 실패 했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어려운 사람들의 삶으로 아이와 같이 녹아 들어가 보는 겁니다...

 

만일 주변 폐지 줍는 독거 할머니가 계시다면...

아이와 같이 도와드리고, 집에 찾아가서 말 동무도 해 드리고...

아이는 갔다와서도 궁금해 할겁니다...

나는 어려움이 없는데, 왜 할머니는 힘들게 사는지가 말이죠...

 

그때는 아이에게 말을 잘 해주어야 합니다.

그 순간의 답변을 위해서 그동안 힘들게 노력을 한 것이니까요...

 

이러한 상황에 자주 접하게 되다보면

아이의 생각과 가치관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긍정적인 행동으로 아이의 긍정적인 생각, 가치관을 이끌어 내는것...

이것을 위한 부모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가르침이 아니고, 이끌어 내는것...

왜 어지르면 청소가 힘든것인지...

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어렵게 되는지...

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왜...왜??...왜???....

 

말은 두서없이 했지만...

요약하자면...

간단한 말 보다...행동으로 같이 보여줘라...

그리고 나서 설명 해준다면 다가오는 깨우침의 수준이 다를것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자식이 있다면 가르치고 싶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백문불여일견'이라고 했습니다...

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것이 낫다는 말이죠...

 

우연히 절에 갔는데 나는 별로였지만

아이는 낡은 석탑에 감탄을 할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석탑에 궁금해 하면...

왜 그 석탑이 유명하고, 몇 백년전에 이정도 석탑을 올리기 위해서는 얼마나 어려웠을지를

설명하자면 자료가 있어야 하고...

부모는 자료 찾고 갖다 바치면서 설명 해주고...

 

자연스럽게 아이와 도서관에 자주 가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자료가 도서관에 제일 많거든요...

특히나 국립중앙박물관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정말...축복 받으신 거겠죠...

 

이렇게 하나, 하나에 노력하면서 아이에게 여러가지 배경지식, 마음, 생각, 가치관을 심어두면

아이의 마음속에서 나무처럼 자라나게 될겁니다...

어떤 나무가 자라게 될 것인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만...

한가지는 믿고 있습니다...

 

적어도 지금의 나보다는 더 나은 사람으로 자라게 될 것이라는 것...

 

글을 다시 읽다보니...

제가 낮술을 먹었는지 말도 안되는 얘기를 적어 놨네요...

다들 그러실거에요...

"이걸 모르는 사람도 있나?...현실에서 어떻게 해???" 라고 말이죠...

 

그냥 주절 거렸다고 생각 하시고, 가볍게 다음 페이지로 고고 해주세요...;;;

저도 궁금하네요...

내가 왜 뜬금없이 이런 글을 쓰고 있는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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