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아파트 분양금 전액을 자체 조달해야 한다고???

전에도 이와 관련해서 글을 적었던 적이 있었지만,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나왔네요.

 

출처: 매일경제

 

2017/04/03 - [경제뉴스] -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강남4구에 대한 지급보증 거절... - 부제: 부동산 시장이 어째 쎄~하다...

 

이전에 적었던 글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자금이 바닥이라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은행에

건설사와 입주자의 보증을 서 주고,

은행은 대출을 해 주었던 방식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고 있는 셈이죠...

이것을 그림으로 그려보면...

 

그런데,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자금이 바닥 났으니,

은행에 보증을 해주지 못하는 것이고...

 

은행은 건설사나 개인은 믿을수가 없으니

대출을 당연히 안해 주거나, 높은 금리로 해줄것입니다.

이때 대출금이 크다면 거절할 가능성이 높겠죠?

 

출처: 매일경제

 

로또가 아닙니다...

아파트의 대출 순환고리가 끊어지고 있는 것이죠..

그것도 가격이 제일 높은 아파트부터 말이죠...

 

뉴스에 보면 입주자가 아파트 구입자금을

신용으로 대출받고 있다는 얘기가 있지요?

출처: 디지털타임스

 

위 기사를 보면 가계의 대출이 1,450조 정도로

이미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용대출로 아파트를 구입하게 되면,

미국 금리인상시 한국의 금리도 상승하게 될테고...

 

미국에서 2004년에 출구전략을 실행했을때가

최대 5.25%였으므로 한국은 6~7%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게 될것입니다.

물론 시중금리는 그보다 더 높아지겠습니다...

 

여기에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 시작되고,

금리 상승에 실업문제까지 겹쳐진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것입니다...

 

아파트 샀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파트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된지 오래 되었고,

아파트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펼치다 보니...

자연적으로 무주택자들은 아파트 상승에 더불어

정책적인 손해까지 입고 있습니다...

 

이러니 기를쓰고 다들 아파트를 구입 하려고 하는것 아니겠어요? 

 

이것은 예측이 아니고...

이미 미국에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전에도

여러 선진국에서 발생했던 일이기도 합니다.

 

출처: 투데이 신문

 

지난달 2월에 한국은행에서는 '금리동결'을 유지 했습니다...

미국과의 '금리역전' 현상으로 자본이 유출되는 문제보다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 했을때의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 할

문제들이 더 크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한마디로 호흡기를 연명하고 있는 것이죠...

뭐...시간만 늦출 수 있을뿐이고

조만간에 터질 문제라고 봅니다...

 

IFRS9부터 적용되어 새로운 회계체계가

과연 어느정도의 파괴력이 있을것인가에 대해서는

개인인 저는 가늠이 안됩니다...

더 좋아질지, 악화될지도 사실 잘 가늠이 안되는 상황이지요...

 

어쨌든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고,

열심히 일해서 돈 벌고...허리띠 졸라매서 대출 갚고....

그렇게 해서 남은게 아파트 하나...

 

부모 세대들은 그렇게 살아왔지만...

과연 그 과정이 감수 할만한 일이었는지는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의문을 품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욜로'라는 현상이 나오는지도 모르죠...

 

아무튼 기사를 보니...

'아.!..이런 기사들이 점점 많이 나오고 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은 대비하는 준비가 있어야 할것으로 보여집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