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에서 신림동 고시촌으로 이사 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흥도'에서의 생활을 접고

'신림 고시촌'이 있는 대학동으로 이사 왔습니다...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최종 목표로 '소방관리사'를 취득 하려고요...

(옆에서 남들은 고시 공부하는데...좀 민망하네요...)

 

이 동네가 편의점, 음식점, 복사집, 서점등의 생활 편의성은 참 좋은데...

집 값이 꽤 비싼편에 드는 것 같네요...

 

좀 괜찮다 싶으면 원룸이

기본 월 35~50정도로 형성되어 있는듯 합니다...

별로 좋아 보이지도 않던데...쩝...

 

그래도 서울로 입성해서 지나치는 많은 젊은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 행복하네요...

영흥도에서는 사람을 잘 못 봤거든요..ㅋㅋ

 

원룸을 얻으려고 건물 앞에 적혀있는 전화번호 걸어서

집주인 만나고, 방 한번 들여다 보고...

이짓을 30번은 한거 같습니다...

 

만나 본 건물 원룸 주인들의 대부분의 성향이...

주로 20대들 만을 겪어와서 그런지 말투부터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마치 쌍팔년도 집주인, 사글세 사는 사람의 처지같은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이런글을 적는 이유는...

제가 생각했던 고시촌과의 이미지가 많이 다르고...

대부분의 집주인들이 친절하지도 않고...

학원을 다니고 싶은데, 통학이 가능하다면...

 

'신림 고시촌'을 굳이 추천 드리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사법고시도 폐지된지 꽤 되었고...

젊은이들의 유입도 인구수 대비해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동네가 계속 발전할거 같지도 않아서요...

 

장점이라면...

홀로 식당에 가서 밥 먹는것이 어색하지 않고요...

(많은 분들이 혼밥을 하더라구요...)

가성비가 뛰어난 몇몇 식당이 있다는 정도인듯 하네요...

 

예전에 고시생들을 위해서 어쩌고 저쩌고의 생활과 문화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인듯 보여집니다..

 

그래서 그런 이미지와 마음을 간진한 채 오시면...

일주일내로 깨질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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