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발굴 감식단이 국군으로 추정되는 전사자 2구를 수습했다고 합니다. 65년만에 술 한잔을 받게 되셨네요. 이 수통에 있는 총알 자국을 보고 가슴이 뭉쿨하지 않을 한국 남자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저는 포병과 관측병으로 제대 했습니다만... 훈련 나갔을때 간간히 합동 작전을 나온 탱크 부대가 있어서 신기하게 만져보고는 했지요. 6.25전쟁 발발시 남한에는 탱크가 1대도 없었다고 합니다. 거침없이 내려오는 탱크를 오직 수류탄을 가지고 몸을 던졌을 분들을 생각하니....... 탱크를 만져 볼때마다 생각 했었습니다. '탱크 궤도를 끊으려면 도대체 수류탄 몇 발이 필요할까?' 라고 말이죠. 신문에서도 그렇고 미디어에서도 유해가 발굴될때마다 간략하게 소개하고 넘어가고는 합니다.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