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살해사건이 여성혐오라고 생각 하는 이들에게...

 

여성분들...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많이 힘드시죠?

 

맞벌이어야 살수 있는 현실에서...

임신으로 인한 퇴직과 그로인한 경력 단절로 인한

재취업의 곤란함...

결국 대다수는 단순직이나 비정규직으로의 재취업....

그 후에도 가정에서는 가사노동과 육아에 주도적인 책임이 씌어지고

밖에서는 다른 직원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정말 슈퍼맘이 되어야 하죠...

 

'그래서 어쩌라고...어쩔수 없잔아...'

'우린 군대 가잖아...처자식 먹여 살리잖아...'

남자가 이런소리 하면 내가 여자라도 죽이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어쩔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알게모르게 사회구조가 남성 위주로 짜여져 있는건 천조국도

마찬가지 일테죠...

여성의 권리를 찾으려는 과정 증에서

다소  과격하고, 잘못된 선택과 행동이 표출되기도 하는건

당연하기도 한겁니다...

특히나 대화 상대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 되거나,

아예 관심이 없거나, 오히려 정의로운 나를 나무란다고 느낄때는 말이죠...

결국 마지막에 드는 것은 '칼'이라는 것이죠...-_-;;;

 

우리는 모두 스스로를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 합니다.

내가 행동하는 것은 대부분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내 생각과 행동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죠..

합리적인 개인이 모여 군중이되고 국민이 되면...

매우 합리적으로 운영될것 같지만....

반대로 매우 비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예는 우리의 생각이 항상 열려 있어야 함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생각 합니다.

 

남자 입장에서 보면...

어릴때부터 남자는 여자에게 이익보다는 손해를 봐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이 강한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고...

군대 2년2개월 빡세게 갔다와야 했고...

결혼할때 집을 비롯해서 큰돈 드는것을 부담해야 하고...

죽을때까지 가족을 위해 돈을 벌지만...

정작 가족들에게는 존중받지 못하는 남자들이 많은 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서로의 입장을 살펴봤을때...

상대 성(性)을 까기(?)전에...

서로 고충이 있다는 점을 먼저 이해 해주었으면 하는것이 제 바램입니다.

 

폭력이나 비난으로 문제가 해결된 적이 많은가요?

아니면 서로 양보하거나, 적절한 타협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던가요?

 

이정도에서 마무리 하면...

'이건 그냥 이상적인 얘기네.' 라는 소리를 듣거나

최소한 욕은 안먹을 겁니다...

 

그래도 한마디는 해야 겠네요...

강남역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행동들을 뉴스에서 볼때면...

시위야 서로 다른 생각을 표출하는 것이니

다소 과격하거나 엉뚱하더라도 용인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주의, 개인주의, 평등주의를 가장한 이기주의를 가진 이들이 모인 집회구나...

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뭐...

이유는 굳이 말 안해도 느끼실듯 합니다...

특히나 "성재해"라는 외침은 참으로...

남녀를 떠나서 인간적인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네요...


또한...

사회에서 약자는 여성 뿐만이 아닙니다.

장애인, 성수소자, 소록도에 계시는 한센병 환자분들...

남성에게 '재기해'라는 말을 하기전에

그대들은 그대들보다 더 약자의 입장에 있는 이들을 

평소에 생각이나 해 보셨습니까?


이런식으로 비판은 비판을 낳을 수 밖에 없지요...

해결은 글쎄요...

난망 하네요...


대부분의 사회문제를 개인스킬로 돌파해야 하는

한국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이나 사회문제에 대해서

대단히 무관심 하다고 생각 합니다.


세월호도 그렇고....

옥시 사건도 그렇고...

몇 백명이 떼죽음을 당해도 고쳐지는게 없는 판국에

여성한명 죽었다고 외쳐본들...

"억울하면 출세해라"라는 소리밖에 더 듣겠습니까?


이기적으로 살지 맙시다...

그렇게 살거면 남들에게 지나친 의무를 요구하지 말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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