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레버리지 ETN' 폭락이 시작되다.

그동안 수차례 경고를 했었던

'원유 레버리지 ETN'이 폭락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헐..-32.77% 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Chosun.com


신한은 2억주를, 삼성은 1억주를 추가 상장한다고 하네요.



신한같은 경우 9천 3백만주에 2억주가 추가 상장되어서

21일 괴리율 66.43%는 모두 잡힐듯 합니다.


이말은 현재 보유자는 -66.43%의 손해가

확정적이라는 겁니다.


여기에 유가가 더 하락할시에 손실분 또한

부담해야 합니다.


정말 느리기로 소문난 금감원에서 조차 경고를 하였고

해당 증권사들 또한 수차례 경고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보유하셨던 분들의 손해는 피할수가 없게 되었네요.


사실 ETN이라는 것이 괴리율 0.3%정도가 정상입니다.

예전에는 1%만 되어도 증권사에 항의 했을 정도이니까요.


ETF와는 다르게 ETN이라는 것 자체가

증권사가 망하면 그 손실을 책임지는 대신에

여러 분야에 투자할 수 있고,

추종하는 지수를 정확하게 따라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증권사들도 이번에 크게 배웠을겁니다.

수급이 몰리면 이렇게 될수도 있다는 것을요...


그런데 그들은 수익을 얻으면서 배움을 얻은 겁니다.

개미들은 손실을 입으면서도 

배움이 없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이고요.


왜 증권사들은 건재하고,

개미들은 사그러 드는지 그 이유를 아셨을 겁니다.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라

이러한 현상은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졌습니다.

신규로 주식시장에 진입하는 사람들마다 

모두 이런일들을 겪었기 때문이죠.


저도 마찬가지 였고요...

돌이켜 보면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는 말처럼

실제 범을 보고도 전혀 겁내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투자를 해 놓고도

스스로가 마치 '워렌 버핏'이라도 된 것처럼

아무생각 없이 떠들고 있었고

남들에게도 자랑스레 말 하기도 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참 민망한 날들이었습니다...(-_-);;

그런데 지금도 스스로 그 수준이 높아진것은

아닌것 같네요...ㅠ


이러한 상황에 부딪히게 되면

보통 3가지 형태로 행동하게 됩니다.


1. 악에 받쳐서 지식과 경험을 더 쌓는다.

2. 악에 받쳐서 더 많은 자금만을 쏟아 붓는다.

3. '주식은 손 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접는다.


2번은 정말 무모한 것이고

1,3번 중에서 무엇이 더 좋은 행동인지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지식과 경험을 많이 높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소심하다 싶을 정도로 신중하게 투자하고,

10번만 더 생각해 보고 매매 하시기만 해도

잘못된 판단이었다 하더라도 크게는 잃지 않을 것입니다.


주식은 정말 위험한 것이 사실입니다.

단지 최대한 적게 잃고, 최대한 많이 얻는 게임일 뿐이죠.


저는 그렇게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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