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관련한 한국 증시의 먹구름...


미 연준에서 0.25%의 금리를 인상 했다.

이에따라서 달러 페그제 시행하는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들 또한 금리를 인상했거나

인상 예정이라고 한다.

아르헨티나 같은 경우는 17일 달러 페그제를 포기하고 자율외환시장으로 전환 후 즉시 36%정도의

페소화 폭락이 발생했다.

중국 또한 달러의 영향에서 벗어나고자 달러 고정에서 무역 상대국들의 통화로 구성되는 

통화 바스켓으로 변경 하고자 한다는 뉴스를 보았다.

또한 위안화가 SDR 에 편입 되기도 했었다.

이외에도 세계적으로 탈 달러화가 진행되는 상황으로 보이는 듯 하다.

달면 삼키고, 쓰면 밷는 다는 속담처럼 각 나라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행동들에는

거침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달러가 망해가는 과정이라는 말인가?

장기적으로 보면 확정적으로 그렇다고 말 할수는 있겠으나, 내가 죽을때에 그 결말을

보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모든 종이 화폐중에서 살아남은 것이 없다는 것을 비춰보면

달러 또한 그 길을 걷고있는 과정임은 부인 할 수 없으리라...


몇 일전에 쓴 글에서 보듯이 12월 들어서 나는 주식을 전량 매도 후 금 투자에 비중을

두기 시작했다.

금 인버스에 투자 했으며, 오늘 전량 매도하여 이렇게 다시 글을 쓴다.

Fed의 금리인상으로 강달러가 예상되는 마당에 다만 몇%라도 벌어야 되겠다는 마음

이었다.

솔직히 이보다 땅 집고 헤엄치기 처럼 벌수 있는 상황이 몇 번이나 있을까?

뉴스에서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주식이 급등 할거라는 등...

달러 약세가 예상 된다는 등의 헛소리에 귀를 귀울이지 마시라...

그들 또한 어떤 자료를 가지고 판단하여 말하는 것이고...

그 누군가가 판단한 말을 또 그 누군가가 다시 판단해서 말하고...

이렇게 몇번을 거치고 나서야 뉴스에 뜨게되고

그것을 기준으로 투자의 방향을 정한다면 이 얼마나 멍청한 행동이란 말인가?

대부분의 자료는 우리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래서 공부 하라는 것이고...


세계에서 얼마나 뛰어난 사람들이 증권업에 종사 하고 있을지는 상상하기 어렵다.

아무튼 엄청 많은 것은 사실 이겠지..

그렇게 뛰어난 사람들이 밤낮으로 연구하고 생각하는 일이란 고작....

상승이냐 하락이냐...바로 이거다...

둘 중에 하나를 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천재 아니면 바보가 돈을 번다는 말이 나온듯 하다.


이 말에도 어폐가 있다고 본다.

일단 정보수집에 능숙하고 뛰어난 그들은 어떤 상품에 상승 또는 하락을 예상 했다면

그 예상이 적중 할 확률은 나와는 비교가 안되게 높을 수 있고...

그들은 그 예상에서 최대 수익(100%)을 추구한다면...

정보수집에 약자이면서 늦기까지 하는 나는 예상 자체가 틀릴 확률이 높고

또한 최저 수익률(0~50%)에 감사 해야 할것이다.


이점은 누누이 말했던 것처럼 이 바닥에 뛰어드는 개인들은 결코 공평한 게임이 아님을

베이스로 인정하고 가야 한다.

그래서 발 끝에서 매수하여 머리 끝에서 매도하는 개인은 이것을 운이라 말하는 것이다.


서두가 좀 길었다.

개인적으로 금리 인상 후 약달러 정도만 되어도 금 값은 하락 할것으로 예상해서

매입 하였고,

유가는 솔직히 변동성이 심해 보여서 공격적인 투자가 꺼려졌다.

오늘 베럴당 34.95달러를 찍었는데 솔직히 걱정된다.


자료를 찾아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단가는 10~20달러쯤 하는 듯 하고...

쉐일오일이 30~80달러 정도 인걸로 보인다.

문제는 국가 재정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판매 단가이다.

사우디가 대략 100달러 정도에 판매 해야 현재 경제수준을 유지 할수 있다고 하고...

다른 중동 국가들 또한 그 정도 수준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원유의 패권을 놓고 서로 물러서지 않는 형국에...

한국이 끼어 있다.

이른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격인데...

그 외에도 악재가 많이 숨어 있어 보인다.


유가가 100달러 수준을 유지 했을때 러시아는 상황이 좋았었다.

푸틴 아저씨는 마치 세계를 제패 할 듯한 인상을 심어 주었고 말이다.

유가가 급락 한 후에는 어떻게 되었는가?

러시아는....

죽다 살아 났다.

사회 기반과 경제가 100달러 수준으로 맞춰 있는데, 갑자기 유가가 급락하니

자원 수출국인 러시아는 그 충격을 감당하기 힘들었음은 당연하다.

예지력이 있는 관료들이 많았더라면 유가 하락을 대비 했어야 옳았겠지만...

그 사정이야 내가 알기는 어렵고..

그나마 자원이라도 있으니 근근히 버티고 있는 것이리라...


지금 이정도 저유가 상황에도 한국은 갈대처럼 흔들리고 있는데...

만일 전쟁등의 이유로 유가가 80~90달러 선으로 급등한다면...

그 충격을 흡수 할수 있을까?


현재는 중동 산유국들 조차 재정을 축소하고 세금을 신설하고자 하는 마당인데...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의 내년 증시가 상승 할 수 있을까?

혹자는 경제의 불확실성을 타고 증시가 상승 한다고도 말하지만...

그것도 상황이 어느정도 일때 해당되는 말이라고 본다.


그래서 지금의 끝없는 추락도 무섭고...

후에 급등시에도 무섭다...

이는 한국 경제에 관련한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뭐 개인적으로는 상/하방을 옮겨 다니면서 투자하면 되니

그닥 걱정은 되지 않는다...


변동성은 국가 차원에서는 큰 위기이지만...

개인으로써는 위기이자 기회다.


PS. 글이 너무 길어져서 2편으로 옮겨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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