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고배당주를 살펴보자. - 배당과 주가와 실적의 적절성.

연말이 되면 배당주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기업이 배당을 높게 준다고 해도

그 기업의 주가가 주야장천 하락하고 있다면 고배당 자체가 의미가 없을 겁니다.

 

따라서 고배당을 주는 기업을 먼저 찾아보고 나서 

그 기업들의 주가 차트를 살펴보며, 향후 성장성까지 더불어서 살펴본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1. 가장 먼저 고배당을 주는 기업들

m.stock.naver.com/sise/siseList.nhn?menu=dividend&sortType=1

네이버 증권

 

위 링크를 클릭하면 네이버 증권에서 배당주 순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1,2,3위를 매수하면 되는 걸까요?

 

2. 꾸준한 배당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은 성장성이다.

기업의 가장 큰 목적은 이익 추구입니다.

이익이 발생하고 나서야 배당이든 뭐든 할 수 있는 거니까요....

 

잠시 배당률 1위부터 살펴보면...

1위 '베트남개발1'은 솔직히 찾아보고 싶지도 않네요... 패스~

2위 '동양고속'부터 찾아볼까요?

 

m.stock.naver.com/item/main.nhn#/stocks/084670/quarter

네이버 증권

 

'동양고속'은 올해 들어서 1,2분기 합산하여 -80억 원 정도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물론 '코로나19' 때문이겠지요.

'코로나19'가 장기투자자들에게는 단기 하락 악재 정도로 인식될 수도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월봉상으로 살펴보면 크게 하락하는 차트가 아닙니다.

마치 항공주들처럼 현재는 어렵지만 나중에는 빛을 볼 거다라는 믿음이 있는 것 같은 차트네요.

그런데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3위는 '두산우'네요.

두산이 현재 잘 나가는 기업인가요?

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01004/103228147/1

두산 ‘3조원 확보’ 자구안…두산인프라코어 매각으로 마무리

캐시카우였던 두산이프라코어까지 매각하고 있죠.

즉, 기업의 성장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겁니다.

기업의 성장성까지 훼손되고 있는 마당에 배당을 꾸준히 하고 있다???

뒷돌을 빼서 앞 돌에 놓는 상황인 거죠.

 

4위는 웅진씽크빅이네요.

학습지 관련 회사네요.

제가 생각하는 장기 투자산업과는 맞지 않는 회사이듯 합니다.

 

이렇듯 배당을 많이 준다고 해서 좋은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배당주에는 어떤 기업이 있는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3. 배당주는 꾸준한 매출과 이익, 그리고 성장성을 겸비해야 한다.

배당주는 보통 장기적인 시각으로 기업을 바라봐야 합니다.

이러한 시각에 맞는 기업들이 몇 개 있는데요.

가장 먼저...

 

고려신용정보(049720)

제 블로그에서 자주 소개해 드렸던 종목입니다.

성장성이 좋고,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시가배당률도 4.7~5%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좋은 종목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주가가 900원대부터 소개해드렸던 종목으로 기억합니다.

 

youtu.be/yJp90gcW6aI

 

youtu.be/x9Ya4jCJFKc

 

잠깐 유튜브만 찾아보더라도 '고려신용정보'의 설명을 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내일 당장 매수해야지...

또 이런 것은 아닙니다...

m.stock.naver.com/item/main.nhn#/stocks/049720/total

네이버 증권

위 링크를 클릭해 보면 주봉에서 주가가 하락 횡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8031330771

고려신용정보 '2세 경영' 시동… 윤태훈 부사장 대표로 내정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고, 그다음에 보유 지분을 넘겨줄 때 증여 또는 상속세를 내야 하죠.

그렇다면 값싸게 넘기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기업의 가치... 즉, 기업의 주가를 일시적으로 낮추는 겁니다.

그래서 보유 지분을 싸게 넘겨받고 다시 주가를 회복시키는 것이죠.

 

현재 '고려신용정보'도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생각합니다.

최대주주의 나이가 만 72세이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15.10%를 보유하고 있네요.

 

이러한 사정을 잘 살피지 않는다면 

단순히 배당률 좋고 성장성도 있는데 주가는 왜 하락하는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손절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어떤 이들에게는 값싸게 주워 담을 기회가 되기도 하겠지만요.

뭐... 세상사 다 그런 것이죠...

 

 

맥쿼리인프라(088980)

이 종목도 꽤 괜찮은 종목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현재는 코스피 자체가 너무 고평가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기에

향후 하락이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다시 매수를 고려중입니다.

 

m.stock.naver.com/item/main.nhn#/stocks/088980/total

네이버 증권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인의 매도가 엄청나네요.

현재 코스피에서 외인이 매도 포지션이라는데 그 영향일까요?

아니면 남미 쪽 같은 수익이 높은 곳을 찾아 가는 건지...

현재 코스피에 매력이 없어서 미국이나 유럽 선진시장으로 가는 것인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외인의 매도 공세가 멈춘 후에 나 매수를 생각해 볼 예정입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나 한국에서는 삼성전자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성장성은 정말 좋습니다.

또 나쁘면 어떻습니까...

삼성전자가 나쁠 정도이면 이미 코스피는 전멸했을 텐데 말이죠...;;;

 

news.samsung.com/kr/%EC%82%BC%EC%84%B1%EC%A0%84%EC%9E%90-2020%EB%85%84-3%EB%B6%84%EA%B8%B0-%EC%9E%A0%EC%A0%95%EC%8B%A4%EC%A0%81-%EB%B0%9C%ED%91%9C

삼성전자, 2020년 3분기 잠정실적 발표

힘든 시기인데도 실적은 견조하게 나왔습니다.

배당률은 대략 2.5% 정도 되네요.

 

글이 길어지면 지루해지니 이만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배당주 또한 그 기업의 주가가 가장 쌀 때 매수해야 합니다.

그러한 요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코스피가 고평가인가 저평가인가...

경제는 인플레이션인가 디플레이션인가.. 등등의 매수 시에 고려해야 할 요건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현재 현금 확보가 1순위이고요.

두 번째고 간간히 단타를 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헐값에 매수할 그 시기를 말이죠....

매수 후에도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매수를 기다리는 것 또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항상 '참을 인'을 3번 생각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