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분 요즘 뭐하시나...



유시민

             < 출처 - 유시민 홈페이지>


이분을 알게된것은 보건복지부 장관 그만두시고, 100분토론에 자주 출연 할 때였습니다.

뭐..나 뿐만아니라 다른이들도 그때쯤 '유시민'이란 사람을 알았을거라 생각 합니다.


나는...정치는 별로 관심도 없고...

대충 대선테마 뜬다 싶을때만 벼락치기(?)로 공부(?)하고는 했는데..

그 와중에 이 사람이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나의 가치관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 같아서 말이지요.

한마디로 말하면...

소신은 좀 있고, 자신의 생각을 글이나 말로 비교적 뚜렷히 말 할수있는 사람정도..??

 

보면 볼수록 나와 많이 비슷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퍼억)...(돌 맞는 소리)

 

동영상 내 인터뷰 내용을 글로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저는 객관적으로 보면 많은 타협을 하면서, 현실정치 속으로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높은자리도 하고 그런 사람이에요.

......

우리 사회는 보수가 압도적으로 강한 사회거든요

 보수와 진보의 비율이 제가 보기에는 약 7대 3 이상으로 보수가 강한 사회입니다.

출세를 하려면 무릇 보수 세력으로 가야 하는 거죠.

그런 것이기 때문에 보수쪽으로 가는 것을 나무랄 수가 없어요.

그런 엘리트들에 대해서 지나치게 자기 비하적인 그런 부정적 판단을 할 필요는 없다.

......

보수쪽의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평균 또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크게 앞서 나가지도 않았지만

또 크게 뒤떨어졌던 사람들도 아니다.

.....

 

우리 삶이라는 것은 대개 그런거죠.

누가 한꺼번에 바꿀 수가 없어요.

그렇게 주류의 삶을 살아온 분들은 많건 적건 다 그렇게 살아 왔거든요.

 

좀 높은 지위게 가면 고등학교, 명문 고등학교 동문 선배,후배가 고문이라는 이름만 걸어놓고

1년에 몇천만원씩 돈 주고...사외 이사라고 해서 돈주고...그렇게 서로서로

돕고 살아왔어요. 주류들끼리...

그런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없던 문제가 나온 게 아니라는거...

그것이 대한민국의 속살이고...

 

우리가 지금 문제를 제기하고 뭘 바꾸고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앞으로 한 세대 후에는...

그런 모습이 아니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거거든요.

.......

편하면서 존경받는 삶은 없어요.

편안하면 누구도 존경하지 않아요.

그냥 편안하게 산 사람은...

사는게 그렇죠.

조금 비겁 해지면 조금 더 편해지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비겁하게 사는 경우가 많이 있는 거죠.

그런데..이제 약간 비겁하게..편안하게 사는 것도 하나의 인생이고...

약간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나름의 소신을 지키는 것도...

그것도 하나의 인생이고...

그렇죠...각자 자기가 감당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거다.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요?

신념은 있지만, 현실과 타협해야 하고...

보수와 진보는 서로 틀린 시점이 아니고, 다르다는 시야를 가져야 하고...

서로를 인정 해야 합니다..

어찌보면 이것 자체가 하나의 이상일지도 모르겠네요.

 

세월호 사건이 발생 했을때에 저는 많은 의견과 생각을 주변인들과 나누며 성토 했습니다.

비판했고...몇번 시위에 참여 하기도 했습니다.

제 가족조차 그러더군요...

상관도 없는 너가 뭐하러 그렇게 하냐구요...

 

저는 이렇게 말 했습니다.

다른이가 어려울때, 억울할때, 불합리한것을 봤을때 나서지 않으면...

내가 어려울때, 억울할 때, 불합리한 일을 당했을 때...그들도 나서주지 않을 거라고...

 

한국 사회는 나서지 않는 이가 참 많지요..

아마 대다수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그런분들에게 의견만을 전할 뿐...

욕하지 않습니다.

 

일련의 사건에서 정말 큰 벽을 느꼈고....

어느새 저 또한 편안한 삶을 위해 비겁하게 살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죠....

 

내가 편안한 삶을 산다는 것은 누군가가 불편하거나 억울한 삶을 산다는 것과

같은 거라고 봅니다.

 

적어도 이것은 알아야 합니다.

당신이 나서지 않으면...

당신이 편안한 삶을 살다가도 불편한 삶을 살게 되었을때는...

주위 아무도 당신의 그 불편한 점을 위해 나서지 않을 거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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