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왜 그들은 개인 공매도를 허락치 않는가?

지난 시간을 회상해 보니 제 블로그에는

희망적이고 즐거운 글이 거의 없었습니다.


남들이 봤을때는 하락주의자로 비쳐질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도를 택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것이 경제든지 정치이든지 말이죠.


내 눈에 비춰지는 상황들을 그냥 가감없이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요즘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의 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줌에 있어서

개인들은 한국의 현 공매도 제도 자체에 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일이 아니죠.


Chosun.com


솔직히 공매도 제한을 한다고 해서 주가의 상승에 

큰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액션은 취해야 하고 뭔가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해야 했기에

어쩔수 없이 등 떠밀려서 내놓은 것이라 생각되네요.


벌써 2~3주 동안 시장은 상당히 혼란스러웠는데,

그런데 왜 지금에서야 효과도 있을지 모를 이런 대책을 내 놓는 것일까요?

한국이 주식시장이 둔감하게 움직일정도로 큰 시장인가요?


아니 그렇다면 미국은 세계 중시에서 대략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인데... 

그들의 정책을 보세요.

얼마나 신속하고 과감한지를...


물론 이렇게 한참 늦은 다음에 발표하는 이유가 있을것이고,

지금부터 그 이유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니 사실과 다를수도 있고,

오차가 있을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가장 먼저 제가 생각하는 것은 공무원들의 마인드입니다.

국민을 섬기는 것이 아니고,

그냥 머리위에 서 있어서 통제하려고 하는 성향이죠.

그래서 중국을 좋아하는건가?...;;;


둘째는 아마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정책을 움직이는 놈들이 

분명이 있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해쳐먹는 놈들이 많다는 것이죠.

이정도 늦장대응은 솔직히 말이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인 공매도를 하려면 제한도 많고

선택의 폭도 상당히 좁습니다.

수수료 비싼것은 덤이죠...


그런데 외인, 기관은 어떻습니까?

삼성증권 사태에서 볼수있듯이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없던 주식도 만들어서

공매도 칠수 있죠.

수수료 당연 싸지요.


삼성증권 사태 이후에도 다른 증권사에서도 걸렸잖아요...

시스템 절대 바꾸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매도 금지시킨다고 해도 예외조항이 있어서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개인은 공매도시 매수가에 팔 수 없지만,

외인, 기관은 예외조항으로 매도가 가능하죠...

그리고 그 예외조항이 대충 거래액의 30%를 넘었다면서요?


한국경제


이런 상황에 더 웃긴 얘기 하나 더 할께요.

옆나라 일본을 보세요.

제조업으로 부흥했지만, 금융으로의 전환에 실패해서

몇십년 빌빌거리잖아요...

일본 금융 후진국 맞아요.


증권경제신문


그런데 그런 나라에서도 개인 공매도 거래는 20%를 넘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은 30~40%에 이른답니다.


한국은 개미들이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해도 묵살하고 있죠.

심지어 문재인 정부에서도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있습니다.

왜그럴까요?


그만큼 '금피아'가 널리 퍼져있고,

국민을 개똥으로 아는 겁니다.

원자력쪽에만 '관피아'가 있는것이 아니죠..

제 예상으로는 원자력쪽의 몇십배는 될껄요?


한나라당은 보통 기업의 사주들이 밀어주죠.

진보라고 칭하는 민주당은 금융쪽에 후원을 

많이 받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 이고요.


한국의 주식시장은 개인에게는 정말로 

불공정한 시장입니다.

개미들 대다수가 외인, 기관을 이길수가 없어요.

장기로 비교하면 차, 포를 떼고 두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니 해외주식에 관심을 두세요.

국내 주식시장은 정말로 내가 이길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때만 들어가세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폭락장세가 잠잠해지면

미국, 특히 중국이 금융시장을 개방하면 

가능한 그쪽으로 투자하세요.



개미분들 주식한다고 책만 100권정도 읽어보고

지식쌓고 덤비면 돈 벌거 같죠?

한국 주식시장은 너무 왜곡되어 있어서 

돈 못법니다.


책에 나오는 기술적인 부분들은 

오히려 미국 주식시장에서 훨씬 더 잘 맞아 들어갑니다.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마 잘 아시리라 봅니다.


그만큼 개판인 시장입니다.

한국의 주식시장은 말이죠...



위에 '금피아'들은 말이죠...

한국 주식시장의 발전?..이런거 개뿔 관심도 없어요...

망하든 말든 자기들이 개미들보다 우위에 서 있을수 있는가?

오직 이것만이 관심사일 것이고,

앞으로의 정책도 그렇게 할거에요.


지금 미국 기업들도 엄청은 아니지만,

주가가 많이 내려간 주식들 엄청 많습니다.

굳이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그리고 확신도 없는

저어기 무슨 코스피, 코스닥 기업들 말고요...

진짜 선도주를 사세요..

저도 몇개 기업은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FAANG' 같은 선두적인 기업들이

새로운 신 산업에서 나와줘야 미 증시도 잘 나가겠지만

그래도 앞으로 좀 더 주가가 내려온다면 

매수할 기업들 엄청 많습니다...


우리는 알게모르게 세뇌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의 모두가 주식에 돈을 넣으면 잃게 된다고 생각하고

또 주식 하려는 사람을 말리고 있죠.


가족중에 떳떳하게 주식한다고 말하면서 하는 분들은

아마 별로 없을거에요..;;;


그런데 그렇게 대다수가 돈을 잃는것은 

개미분들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구조적으로 그렇게 만들어 놓은거에요..


그래서 우리는 항의하고 요구해야 합니다...

"너희는 왜 구조적으로 이렇게 개떡같이 많어 놓았냐'..라고 말이죠..


지금도 '민관군'이라는 말을 많이 쓰잖아요..

이 무슨 개떡같은 소리입니까?

국민과 관과 군이 같은 위치에 서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표현하는 대표적인 말 아닌가요?


이러고도 세뇌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러한 것을 지적하면 

내가 이상한 사람, 예민한 사람이 되는 세상...

그게 대한민국입니다...

안타깝지만 아직까지는요....


그래도 어쩝니까...

돈 좀 벌려면 활로를 찾아 봐야죠...OTL..


한동안 블로그 운영이 뜸했던 이유도 이런겁니다...

공부한다는 핑계도 있었지만,

뭔가 지적을 하면 제가 이상한 놈, 예민한 놈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렇게 생각 했지요...

'니들이 그렇게 생각 한다면 굳이 내가 내 시간 쏟아 부으면서

정보를 줄 필요가 있을까?'

생각해 보니 저도 속이 좁은 사람이었더라구요...;;;


갑자기 니체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 보면, 심연 또한 너를 들여다 본다'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서 내가 괴물이 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해서

다시 블로그에 글을 간간히 올리고 싶네요.


그런데도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우리가 투자해서 손익, 손실중에 무엇이 결정될지는

정말 미래의 일이라서 아무도 알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글을 쓰면서 어떻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말은 한다는 것은 정말 저도 힘든 일입니다.


제 말을 듣고 이익을 보면 저도 기쁘겠지만,

혹시나 손해를 보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손해 보셨으면 당연히 욕이야 할수 있는 것이죠...

그런것은 저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어요..

누구나 순간적으로 화가 날테니 말이죠...


그나마 다행인것은

제가 꾸준히 거의 모든 글에서 비관적인 시각을 유지했기에

혹시라도 제 글을 보고 투자하셨다면 '인버스'에 투자하신 분들도 

많으실거라 믿습니다...아멘..



혹시나 오해가 없도록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저는 큰 틀에서 비판하는 겁니다.


예를들어 조선시대를 생각해보면

'사농공상'이라는 명목하에 양반 계급이 권력을 유지했었죠.

그 양반 계급들은 '부국강병'이니 뭐니 

쥐뿔이나 관심이 있었을까요?

그냥 민초들 위에 군림할 수 있으면 되었던 겁니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조선이라는 나라의

국력을 키우지 못했고,

옆 나라 일본은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고

'메이지 유신'을 이룩함으로 조선을 넘어섰습니다.

그 결과 '임진왜란'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주구장창 당하고 있는 것이죠..


요즘이라고 다를까요?

저는 이점을 비판하고 싶었던 겁니다.

그들이 제도를 고치지 않으면,

우리가 요구해야 하죠.


니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에 봉사하며

국민들 대다수가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로 바꾸라고 말이죠.


내 호주머니에서 만원을 빼았아 가는 강도를 보면 

억울하고 화나고 그래서 엄청 분노합니다.


그런데 사회 구조적으로 시스템적으로 몇 십억, 몇 백억을

빼내가는 놈들에게 우리는 욕을할뿐 분노하는 사람을 거의 없죠.

또한, 분노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더 많은것도 사실이고요...


혁신은 뭔놈의 혁신입니까?

왜곡되어 있는 현재도 고치지 못하는 마당에...-_-;;


우리가 잘하는 것도 많지만

더 잘하자는 의미로 푸념한번 해 보았습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