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신용잔고가 드디어 급감하기 시작했다? -바닥의 전조인가?

요즘은 이게 지수인지 종목인지 헷갈릴 정도로

변동성이 너무 크고, 낙폭도 너무 큽니다.


코스피 1,600P를 말 했더니 다음날 1,600P로 내려앉았고,

최악은 1,400P가 될거 같다고 했더니

그 다음날 바로 1,400P로 주저 앉았네요...


저는 솔직히 1~2주에 걸쳐 발생할줄 알았습니다.

엄청 당혹스럽네요...


연합뉴스



현재 코스피는 1,457.67P 입니다.


올해 1월달만 해도 2,600P를 간다 만다 논란이었는데,

정말 무섭게 떨어졌습니다.


항상 이놈의 변동성이 문제입니다.

설령 1,400P까지 하락한다고 해도 

1년여에 걸쳐 하락이 진행된다면

기업들은 그나마 적응하기 쉬울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면

한순간의 잘못된 결정으로 기업에 큰 타격을 입히죠.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한 기업의 오너의 결정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기업을 말이죠.


물론 시장 상황때문에 급락하는 것인지,

아니면 오너의 결정 때문에 급락하는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눈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겠지요...


뭐..멀리 찾을것도 없이...

저어기 현 뭐시기 해상이었던가요...크흠....

아니면 STX판모션이었던가...크흠...


제 블로그 글 찾아보시면 

그때 적었던 글도 찾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왜 그 상황에 그런 결정을 하는지 

저조차 이해할 수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아무튼 개인의 신용잔고가 급감하고 있다는

반가운듯 반갑지 않은 뉴스가 뜨기 시작했습니다.


개인들이 여기가 바닥인가 싶어 무리하게 베팅 했는데...

결국 지하 1층 이었다는 것이죠...


바닥을 가늠해서 잡겠다는 것은

인버스로 정확한 시점을 잡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는 것을...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것을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습니다...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중에 '빅쇼트'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실제로도 상당히 재밌는 영화였다고 생각되네요...


이 영화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주인공이었던 금융의 전문가 확신을 갖고 있어도

그 시간을 견디기에는 얼마나 어려운것인가 입니다...

그런데 일반인인 우리가 그 시점과 시간을 견디고 실행할 수 있다고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둘째로는 실제 인물이었지만 금융위기가 끝난 이후의 

투자실적을 보면 처참합니다...

한번 잘했다고 계속 잘하는 것 또한 엄청 어려운 일이라는 겁니다...


그냥 영화가 '아! 재밌다...'로 끝내지 마시고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많은 개미들이 삼성전자에 몰려들었습니다.

아마도 여기가 바닥일것 같다는 생각과

설령 여기가 바닥이 아니더라도 

나는 버틸 수 있다는 생각 이었겠지요.


그런데 그런 분들이 놓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여러분의 대략 80년이라는 긴 시간속에서

힘들게 얼만큼의 시간을 낭비해야 할지 모른다는 겁니다.


당장에도 올해 1월만 해도 반도체 산업을 무척 유망하다는 

뉴스가 쏟아져 나왔고...

저도 그렇게 생각 했었습니다...


그런데...

반도체시장도 타격이 클거라는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네요...



환율이 오늘도 무섭게 상승했습니다.



한국의 국채수익률 또한 무섭게 상승하네요.


커헙!!!

미국에 비하면 그래도 새발의 피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국채 금리가 높다는 것은 국채를 사는사람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아니면 국채를 파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지요.

아무튼 수요보다는 공급이 많기에 더 높은 금리를 주고서라도 

사달라는 겁니다...


시장에서도 그렇습니다.

인기가 없으면 떠리를 하는데...

가격을 낮추어야 하지요...


국채는 금리가 높아야 그나마 살 사람들이 생긴답니다.

그런데 금리가 폭등하고 있군요...

그만큼 국채까지 팔아서 달러를 구하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밖에는

해석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그래도 원자재 시장은 금일 잠시 소강상태 인듯 합니다...

이것들이 각종 시장을 돌아가면서 매도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아무튼 한국 국채금리와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외국인들이 한국 금융에서 매각한 자금을 

가지고 나가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량주들도 

개인들이 매수를 받쳐주었으니 외인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고마웠겠어요..ㅠㅠ

급하게 매도하려고 손실을 예상했을텐데...

덕분에 예상외로 손실이 줄어들었으니 말이죠...


코스피 일봉


코스피 챠트를 보고 있으면 

정말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락추세가 확실하기는 한데...

1,400p대가 과연 우리 경제상황과 맞는 얘기인지는 

솔직히 당황스럽네요.


미래까지 적용시킨 가격이라고 해도

지금 가격은 참...할말이 없습니다.


코스피 월봉


엊그제에도 올려드린 챠트입니다.

보조지표만 달리했을 뿐이죠.


예상했던 1차 지지선은 가볍게 돌파 당했고...

2차 지지선에 가깝게 닿을 수록 아래꼬리가 조금 생겼습니다.


2차 지지선은 절대 뚫리면 안되는 지지선입니다.

그냥 쉽게 말씀드리면 2차 지지선까지는 

'맞아. 시장이 힘들면 그래도 이정도 까지는 하락할 수 있어'

라는 개념선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뚫리면 그때부터는 심리적으로 

시장이 무너질거라 생각됩니다.

'어? 요즘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위험하겠는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일종의 결과가 될거 같다는 것이죠...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라서 

뚜렷한 근거를 내 놓을수가 없네요...

아무튼 절대 뚫려서는 안됩니다...OTL..


내일의 코스피는 짧은 양봉이 나올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뭐..미래는 알수없고...또 틀리면 욕도 먹겠지만...

그래도 예상이니까요..-_-;;;


마음에 걸리는 것은...

코스피 챠트로만 보면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것도 하락으로요...


아...못해도 1,750p까지는 반등이 나와줘야 

그래도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것 같다는 희망이 될텐데요...

안타깝네요...


힘든 시장에서 매일 꿋꿋하게 버티시는 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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