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벌써 4월 2일 입니다만..춥네요..;;

여름이 기다려 지기도 하고..놀러 가기도 해야 하니..

4월은 다이어트의 달로 계획 했습니다..-_-;;



지속적인 운동, 저칼로리 섭취, 금연 및 가급적인 금주..

그리고 공부..

4개의 키워드를 4월의 키워드로 잡고자 합니다..



이른바 저만의 4.4선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누군가는 747공약 어쩌구 하던데..)



먼저 운동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작년 가을부터 올해 2월까지는 출/퇴근시에

지속적으로 자전거를 탔습니다.


일반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기는 조금 위험하고 짜증이 납니다만,

한강 자전거 도로에 들어서면 본격적인 고속도로

주행모드로 달릴 수 있습니다.



제가 2월까지 다녔던 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거리 : 대략 22km~25km
걸리는 시간 : 1시간 40분

직장이 잠실사거리에 있어서 처음에 타고 다닐때는

2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만,

시간은 점차 줄더군요..

작년에 찍어 놓은 사진 몇장 올리겠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자전거 열풍이 불었지만,

가을로 접어들때 쯤이면 타시는 분들이 별로 없습니다.(pm. 19시정도)



이제 봄이 오고 있으니,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시려면

자전거를 타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느낀 장.단점을 생각해보면...



장 점

1. 다이어트/건강에 최고.


   
- 처음에 일주일을 자전거로 출.퇴근 하고 체중계(아날로그)로

     8kg정도 빠졌더라구요..

     헐.. 물론 적응되면 처음보다 덜 빠집니다만..

2. 상쾌한 기분.

   - 출.퇴근으로 자전거를 타면 시간상 태양이 거의 뜨지 않습니다.

     막 떠오르거나 일몰아니면 밤이지요.
   
     그래서 자외선 걱정이 거의 없구요..

     날씨도 선선해서 기분 최곱니다.

     특히, 비오거나 해서 지하철 타면 전에는
 
      몰랐었는데 엄청 짜증이 납니다.



3. 근력운동 및 레져스포츠를 겸할 수 있음.



   - 자전거 선수들이나 오래타신 분들보면 지방이 거의 없으시죠?

     아마도 유산소운동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다리가 두꺼워지지 않느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기어를 작게놓고 빠르게 패달을 밟으면 그닥

     두꺼워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들은얘기라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한강 자전거 도로를 지나다니다 보면

     농구장, 스케이트보드 연습장, 인라인 타는곳,

     헬스시설(?)등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곳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단 점


1. 힘듭니다.


     - 안쉬고 1시간 40분이상 달리는데

       계속 헉~헉 거리면서 갑니다.

       체력이 엄청 소진되는것을 느끼죠..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 점이 지도상으로는 길게 잡아도

        25km정도밖에 안되는데 왜 2시간 가까이 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신호등, 실제 구부러진 길등을 다 포함한다고 해도

        자신은 30km정도로 달린다고 생각하거든요.-_-;;

        처음 한.두달은 열정으로 버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의지력이 강해야만 계속 유지 할수 있습니다.

        헬스하고 같은 경우죠..



 2. 퇴근 후 시간/공간적인 제약.

    
- 자전거 타실때 복장 아시죠?

       저는 그냥 집에 있는 옷중에서 편한거 입고 탑니다만..

       그래도 지하철이나 길을 걸어가기에는 엄청 거시기(?)합니다.

       퇴근전에 다른곳에서 약속이 잡힌다거나,

       동료들과 술 한잔 하기도 부담스럽습니다.

       음주자전거 탈때도 가끔 있죠..

       그래서 자연적으로 약속을 3~4일 전에 하게 됩니다..



3. 서울의 공기는 많이 마실수록 손해다?

   
- 뭐...이점에 대한 자료가 없어서 뭐라 말 못하겠네요..



4. 여름에는 날파리/겨울에는 혹한적응이 힘듬.

   -
여름에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부근에는

     여지없이 날파리들이 많더군요.

     고글,마스크 필수 입니다.
  
     겨울에는 걷기에 비해 속도가 배 이상이기 때문에

     엄청 춥습니다. 두툼하게 입으시되,

     몸안에 열이 나는것을 고려 하셔야 합니다. 

     

     2월쯤되면 출/퇴근시에 달리다 보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10명 이내로 마주치는 것 같습니다.

     엄청 춥지요..

     상식적으로, 서울인구가 2천만이 넘는다는데

     겨우 10몇명밖에 보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겠죠?

  
그래도 자전거를 타는것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아 보입니다.



 인터넷에서 본건데, 자전거의 성능은 달리는 속력에

약10%밖에 영향을 못미친답니다.



아무리 비싼 자전거 타고 다녀봐야 체력으로

그 10%를 채우면 동등해지는 것이지요.

(선수라면 다른 얘기 이지만서도...)

처음부터 비싼걸로 구입하지 마시고,

저렴한것으로 적응부터 하신다음에,

중급정도 된다고 생각되면 그때 고민해도

늦지 않을거라 생가합니다.



 눈 오고, 비 오고, 음주하고 누구 만나고 하다보니

벌써 2~3달을 못탄거 같네요.

주말에라도 탈려니 힘들었던것이 생각나서

엄두가 나지 않구요..

느긋하게 달리는 성격이 못되서리..;;

4월2일 입니다..

이번달부터 다시 노력 해보려 합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도 겁먹지 마시고,

날씨도 많이 풀렸으니 가장 싼걸로 구입하시고

무작정 나가보세요..



점점 자전거에 빠지는 느낌을 받으실겁니다...틀림없이...

나도 빨리 재 시작 해야한다..

몸이 더 불기전에..ㅠㅠ

'알뜰신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iPad(아이패드) 구입해야 하는가?  (0) 2010.04.08
Windows(윈도우) 꾸미기.  (0) 2010.04.06
로또 1등??  (2) 2010.04.06
천안함(PCC-772) 침몰  (1) 2010.03.30
사물을 바라보는 시야.  (0) 2010.03.29
내 마음에 휴지통을 만들자.  (0) 2010.03.29
바람의검심 - 성상편(드디어 끝을 맺다)  (0) 2010.03.28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