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석유화학 업종에 미래가 있는가?


며칠전에 삼성의 자산매각에 대해 뉴스를 찾아 보다가 보니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이 한화에 인수되면서

한화토탈과 한화종합화학으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뉴스로 보기에는 

삼성은 화학쪽을 접고, 한화는 유통과 화학을 주력으로 한다고 했다.

여기서 삼성이 얼마나 머리가 좋은지 느껴진다.

역시 삼성..!!!


자 이유를 살펴보자.


석유화학제품의 기본이 무엇인가?

그렇다..바로 석유다..

그런데 중동은 석유화학제품 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냥 석유 팔아서 완제품 들여온다...


중국도 세계에 완제품 싸게 팔아먹을때...

한국 석유화학원료 많이 사용한다.

아마 한국에서 수출하는 석유화학 원료의 반 이상은 될거다.


문제는 미국이다.

이놈의 셰일 가스/오일이 문제다.


이전글: 2014/05/15 - 쉐일(셰일)가스로 인한 세계질서의 변화...그리고 대응


셰일가스가 실제적으로 생산되고, 원유가 수출할 정도로 넘쳐 나면서

석유화학업종을 비롯한 제조업이 살아나기 시작한거다.


재료를 생산해서, 바로 원료를 뽑고, 제품을 생산 해 낸다면....

굳이 다른 나라들과 교역을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그것도 많이....

한마디로 북치고 장구치는 격...


한국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원유 수입해서 원료 뽑고, 재 가공품을 수출 해서 

먹고 살았는데...

헐..이제는 저놈들이 북치고 장구치고 있네...

그래서 우리꺼 수입 안해주네...왠열...


그래도 괜찮아...

아직 중동하고 중국쪽이 있잖아...


중국이 셰일가스 매장국가 1위다...

알다시피 셰일가스 생산시에는 물이 많이 필요하다.

그런데 중국 매장지는 대부분 내륙에 있어서 낮은 생산기술 때문에 

두고 보고만 있었는데...

해외 기업들이 너도나도 달려들면서 생산 해 내기 시작하는거다...


아마 짐작하건데...

삼성은 이쯤에서 화학분야의 포기를 결심 했을듯 하다...

제작년 말쯤이려나...


중국도 자기네가 생산해서 설비 갖춰서 자기네가 원료 뽑고

완제품까지 만들게 된다면...

굳이 한국에서 원료 수입 할 필요가 없다.


진입장벽이 높은것도 아니고...

앞으로는 중국에 밀릴 가능성이 높은데....

뉴스에서는 중국이 안정적으로 셰일 가스/오일을 채굴하고,

화학설비를 갖추고 실제적으로 생산하기까지 대략 

3~6년 후라고 예상하고 있다.


물론 구조조정을 하던 세금을 지원받든지...

그때 이후에도 어떻게는 살려가겠지만...

석유화학업종은 별 메리트가 없어 보인다.

Designed by JB FACTORY